리뷰/영화

리스벳

youlmoo 2012. 1. 29. 19:36

필름포럼에서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감독의 <밀레니엄 제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봤다.
같은 영화가 다른 감독으로 개봉했다는데, <조디악>과 <소셜 네트워크>를 만든 데이빗 핀쳐 감독의 작품이라면 그것두 볼만 하겠지. 얼마나 대박칠만한 작품이면 동시에 같은 원작 영화를 개봉을 하냐 싶다.
어쩐지 나는 늘 북유럽 영화가 좋았다. 다르덴 형제의 영화라던가, 스웨덴판 렛미인... (아는게 별로없군)어렸을 때 여러번 봤던 '개같은 내인생'이란 영화도 스웨덴 영화. 

매끈하고 간지나보이는 것보다는 담백한 느낌을 좋아하는 탓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스웨덴판 밀레니엄을 선택.
생각보다 쎈 영화였다. 강간과 폭행 장면에선 여러 쎈 영화들로 단련된 나조차도 보기 힘들 정도로.
다행히도 그런 것들을 완화시켜주는 내용이 나오기에 참을만했다.
두시간 반이 아깝지 않게 잘만들어진 영화. 흠잡을데라고는 권선징악류의 스토리?정도?  (그렇게 만들기도 대단한거지!)
내용전개 하기에도 두시간 반이 부족한 탄탄한 원작이라 그런가 조금은 숨가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참 멋있는 영화.
남은 두 편의 시리즈도 꼭 봐야지/



 

원작 제목이구나

리스벳! 멋있다 완전 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