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Tulcan -6.14
youlmoo
2010. 5. 9. 10:57
에콰도르에서는 계속 별로 좋지 않은 일만 생기는 것 같다. 아침일직 뚤깐으로 가는 버스를 잡아 탔는데 버스가 고장나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했다. 근데 다른 버스에서는 원래 가지고 있던 버스표가 소용이 없어진거다. 5시간을 화장실 가고 싶은 거 꾹 참고 좁은 버스 의자에서 버스표 환불할 걱정을 하며 있으려니 바깥 풍경도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뚤깐에 도착해서 처음 버스 회사를 찾아갔더니 끼또에서 오는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저녁8시) 기다려야 한단다. 도무지 융통성이란 찾아볼 수 없는 인간들이라며 혼자 답답해하며 환불해달라고 버티다가 8시에 다시 찾아가기로 하고 숙소를 찾아 센트로로 왔다. 호텔 오아시스란 곳에 들어갔는데 방도 꽤 괜찮고, 싸고, 손자부터 할머니까지 주인 가족들이 모두 나와 미소를 머금고 반겨줘서 기분이 좋아졌다. 뚤깐은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활기넘치고 따뜻한 곳 같다. 국경 근처라서 썰렁할 줄 알았는데 있을 건 다 있다.
내일 국경을 넘을꺼라 콜롬비아돈도 어느정도 환전해 뒀다. 20달러를 주니 완전 너덜너덜한 콜롬비아 페소 지폐를 두둑히 집어 주는데 가짜가 아닐까 약간 의심되기도 하지만 왠지 좋다. 콜롬비아 단위에 또 적응을 해야하네. 게다가 콜롬비아는 1000단위라서 더 헷갈릴 것 같다. 난 아직 100 넘는 숫자는 여태 쓸일이 거의 없어서 잘 못 외웠는데...
콜롬비아 이팔레스 혹은 뽀빠얀 에서 다시 소식 전할 듯 ^^
뚤깐에 도착해서 처음 버스 회사를 찾아갔더니 끼또에서 오는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저녁8시) 기다려야 한단다. 도무지 융통성이란 찾아볼 수 없는 인간들이라며 혼자 답답해하며 환불해달라고 버티다가 8시에 다시 찾아가기로 하고 숙소를 찾아 센트로로 왔다. 호텔 오아시스란 곳에 들어갔는데 방도 꽤 괜찮고, 싸고, 손자부터 할머니까지 주인 가족들이 모두 나와 미소를 머금고 반겨줘서 기분이 좋아졌다. 뚤깐은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활기넘치고 따뜻한 곳 같다. 국경 근처라서 썰렁할 줄 알았는데 있을 건 다 있다.
내일 국경을 넘을꺼라 콜롬비아돈도 어느정도 환전해 뒀다. 20달러를 주니 완전 너덜너덜한 콜롬비아 페소 지폐를 두둑히 집어 주는데 가짜가 아닐까 약간 의심되기도 하지만 왠지 좋다. 콜롬비아 단위에 또 적응을 해야하네. 게다가 콜롬비아는 1000단위라서 더 헷갈릴 것 같다. 난 아직 100 넘는 숫자는 여태 쓸일이 거의 없어서 잘 못 외웠는데...
콜롬비아 이팔레스 혹은 뽀빠얀 에서 다시 소식 전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