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아트앤스터디에서 김영진 선생님 강의가 있는 날이었지만 몸이 편찮으시다고 수업이 다음주로 미뤄졌다. 마지막 강의인게 아쉬웠던터라 내심 좋았다. 마지막은 뭐든 어렵다. 좋았던 것일수록 특히.
김영진 선생님 목소리와 말투, 씨익 웃으면 보이는 이도 착해보여 좋았다. 워낙 책으로 접했을때부터 좋았다. 편안하게 설득력있는 그의 글도 정말 마음에 든다. 존포드와 히치콕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것도, 상황설명을 대화체로 간단하게 정리해버리는 것도 매력있다. 작은 강의실에서 말한번 붙여본적없는 왕소극적인 나를 기억이나 해주실런지 이렇게 좋아하는데. ㅎㅎ
이번엔 어디가 편찮으신걸까 지난번엔 급성장염이셨는데, 부디 별것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오늘은 머리를 잘랐다! 위의 사진처럼~
원래 짧은 머리였지만 조금 더 잘랐다. 어깨에 머리카락이 닿는 느낌이 사라져 가볍고 산뜻하다.
밀린 설겆이와 집안청소를 하고 빨래도 하고 트위터도 하고 노래도 듣고 있다. 검정치마노래에 꽂혀서 계속 듣고있는데 들고 또들어도 신선해 넘 좋다. 디 오피스라는 미드는 잠들기 전까지 보면서 격하게 웃다 쓰러져 잠든다.
이렇게 봄맞이하고 있다.
더불어 살을 빼고싶다. 뱃살 허벅지살 그리고 볼살. 살빼면 사랑도 올 것 같다.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