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을 읽어봐 썸네일형 리스트형 sur mes levres 영화관에 가려다가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로 하고 미리 다운 받아 뒀던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 [내마음을 읽어봐(sur mes levres)]를 봤다. (영어 제목은 [Read my lips]던데 한글제목, 좀 별루다.) 그의 초기작인 [그들이 어떻게 추락하는지 보라]와 [영웅 알베르]는 아직 못봤지만 대단히 완벽하게 장면 하나하나에 공을 들여 연출해서 끝까지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본 [예언자],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그리고 [내 마음을 읽어봐] 세 작품에는 전부 이른바 '주먹세계'에 연관된 주인공이 있다. 전개되는 내용은 (당연) 완전히 다르지만 비슷한 틀 안에 있었다. 어둡고 다소 비참하기까지한, 그러나 꽤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이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무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