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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

Lima -7.1 에콰도르 리오밤바에서 과야낄을 거쳐 하루만에 에콰도르-페루 국경을 넘고 페루 뜨루힐요까지 갔다. 국경넘을때 버스 같이 탄 젊은 부부가 많이 도와줘서 편하게 버스를 타게 됐다. 헤어지면서 뜨루힐요에 있는 자기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전화하라는데... 너무 고맙지만 (내가 스페인어를 잘하는 줄 알았나보다...)스페인어를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도 있고, 왠지 불편하기도 해서 이번에도 역시 전화하지 않았다. 뜨루힐요에 도착해서 호스텔에서 잠을 자고 그 밤에 또 버스를 타고 지금 여기 리마에 왔다. 숙소 주인 아저씨가 버스 터미널까지 자기 돈 내고 택시 타고 같이 배웅해주는 친절을 베풀어 줘서 편하게 버스를 탔다. 로키 백팩커스란 호스텔인데 사람이 엄청 많다.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시끌시끌 떠들기 딱 적당한 곳.. 더보기
Huaraz - 6.1 리마에서 6일을 보내고 (항공권 날짜 변경 때문에...) 어젯밤 버스를 타고 오늘 새벽 5시에 와라스에 도착했다. 멋진 설산이 작은 와라스를 둘러싸고 있어서 페루의 스위스라고 불릴 만 하다. 내가 좀 제대로 트레킹할 복장이랑 트렉킹화라도 갖추고 있다면 이틀정도 걸리는 트렉킹을 해보고 싶다. 여기 오는 사람들은 대개 트렉킹을 위해서 오는 곳이긴 하지만 그것 말고도 유명한 투어가 3가지 있어서 그걸 다들 하는 것 같다. 혼자 가는 루트를 알아봤지만 투어로 가는 비용보다 돈,시간이 더 든다. 투어는 싫은데... 또 행복한 고민중이다. 새벽에 얼어 죽겠는데 넘 일찍 도착해서...그냥 터미널에서 날 밝을 때까지 버티다가 걸어서 숙소 찾아 갔다. 여행책자에서 나온 곳이었는데 꾸스꼬에서도 그랬고 이 책 저자는 나랑 .. 더보기
Cusco -5.18 페루 꾸스코에 도착! 마추픽추가 있는... 볼리비아에서는 마지막으로 코파카바나에 있었는데 거기서 일일 투어로 이슬라 델 솔 이란 델 다녀왔다. 투어회사가 꽤 많아서 어딜 갈까 고민하며 한참 탐색하다가 왠지 마음 좋아 보이는 아줌마가 있는 조그만 투어회사 사무실을 골랐다. 투어비도 싸고 3시간 동안 그리 힘들지 않은 트레킹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코파카바나 동네 자체가 티티카카 호수에 둘러싸여 있어서 굉장히 예뻤는데, 특히 내가 묵은 숙소의 전망이 무지 좋아서 며칠 더 묵고 싶을 정도였다. 숙박비는 2달러도 안됐고 숙소 주인도 굉장히 재밌었고, 직원 남자애도 무지 착하고 뭐든 도와 주려고 해서 넘 고마웠다. (팁을 주지 않고 온 걸 후회하고 있다.) 숙소에선 일본인 여행자랑 만나서 얘기도 좀 했는데 5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