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ivia 썸네일형 리스트형 Potosi -5.14 볼리비아 수크레에서 일요일 타라부코 시장에 가지 않고 (너무 투어리스틱한거 같아...)포토시로 왔다. 해발고도 4천미터가 넘는 곳이라더니... 역시 숨이 좀 가쁘다. 어제 오후에 도착해 호스텔에 짐 놓자마자 배고파서 시장으로 바로 갔다. 수크레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해야 했던 버스는 12시까지 버스 문도 열어주질 않았다. 12시가 넘어 출발한 버스는 포토시엔 4시가 다 되어 도착.. 시장에서 인스턴트 스프(쌀이 들어있는.ㅎㅎ),바나나, 빵도 사고 호스텔에서 먹었다. 인스턴트 스프는 역시 맛이 별로였다. 아르헨티나에서 해먹었던 리조또가 넘 맛있어서 자꾸 그맛을 찾게 되는데 볼리비아엔 큰 마켓도 안 보이고 구할 수가 없다. 아무튼 포토시에서 맞게된 저녁은 춥고 심심할 것 같아서 호스텔에서 보여주는 dvd를.. 더보기 Sucre -5.13 사마이빠타에서 수크레로 오는 길은 다른 사람들 말대로 쉽지 않은 길이었다. 버스는 원래 산타 크루스에서 출발하는 거라 가는 길에 버스를 세워서 타야 하는거라 길에 서서 삼십분 정도 기다려서 탔다. 처음 몇시간은 괜찮았다. 중간에 화장실 있는 식당에도 세워줬고 몇시간은 꽤 잘 잤다. 새벽 1시가 되어 버스가 또 섰는데 화장실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사람들은 제각기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이상해서 옆에아저씨한테 화장실을 물어봤더니 바뇨 리브레! (화장실 자유!) 라는거다... 어쩌지...1분정도 고민하다가 앞으로 참느라 고생할 걸 생각하니 막막해서 그냥 아줌마 뒤를 슬쩍 따라가서 그 옆에 가서 해결했다. 그 후로 버스는 심한 비포장길을 덜컹거리며 갔고 온몸이 막 덜덜떨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게다가 어디.. 더보기 Santa cruz, Samaipata - 5.10 산타크루스는 크고 잘 사는 동네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그곳에서 합승택시를 타면 2시간 반 걸리는 거리에 있는 Samaipata란 곳에 왔다. 비포장 도로에 곳곳에 산사태의 흔적이 보이고 아직도 도로를 고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산 풍경이며 모든게 강원도 산골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덜컹거리는 택시 맨 뒷칸에 짐들과 쪼그리고 앉아서 오느라 멀미가 좀 났지만 마침내 도착한 사마이빠타는 굉장히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산타크루스에서 사마이빠타에 오는 택시는 4명이 되어야만 출발을 하기 때문에 다른 여행자들과 같이 탔다. 슬로바키아 인 두명이랑 이스라엘 여자 한명... 어쩌다 보니 사마이빠타에서 내리자마자 호스텔도 같이 가고 근처에 있다는 El Fuerte라는 잉카전 문명 유적지를 찾아갔다. 이곳도 역.. 더보기 Cochabamba - 5.8 여기는 볼리비아의 꼬차밤바라는 곳이다. 그저께 도착해서 이틀밤 보냈고... 이따가 저녁에 야간버스 타고 산타 크루스란 곳에 간다. 라파스는 너무 추워서 밤마다 덜덜 떨었는데 꼬차밤바는 따뜻하다. 그런데 너무 건조해서 피부며 콧속이며 여기저기 헐었다. 아무리 로션을 발라도 소용이 없다... 라파스에서 꼬차밤바를 오는 버스는 8시간이 걸렸는데 화장실이 없는 버스라서 4시간 정도 될 때쯤엔 절망적이었다. 다행히도 중간에 10분정도 쉬어주더라. 그리곤 끝까지 갔다. 볼리비아 버스에선 절대 음료수도 마시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보이는 풍경속에는 풀 밖에 안보이는 황량한 산이지만 구석구석 야마나 알파카, 양, 당나귀를 데리고 풀을 먹이는 원주민들을 볼 수 있던 거였다. 소, 돼지,양 등 어디서나.. 더보기 La paz -5.5 볼리비아 라파스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라파스 시내에 들어오는데 라파스는 작은 분지처럼 움푹 들어간 곳에 있고 갈색 벽돌의 집들이 곳곳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처음에 보면 우--와!!! 할수 밖에 없다. 게다가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큰 산들 또한 도시의 경치를 더해준다. 숙소고르기가 제일 귀찮은 나는 버스 터미널에서 호텔 아저씨 따라왔다... ㅎㅎ 1박에 45볼(6천원) 욕실 있는건 75볼인데 45볼짜리가 더 바깥 경치가 좋았다. 어젯밤에두 푹 자고, 고산병 증세 거의 없으니 무지 다행이다. 가능하면 천천히 걸어다니구... 코카차 자주 마시구... 그러구 있는데. 그래도 걸어다닐때 숨이 더 가쁜 건 어쩔 수 없는건가보다. 오늘은 라파스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전통의상을 입은 여자들(춀리타라고 부른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