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킹 우드스탁이라는 공연을 볼 기회가 생겨 (공짜로@) 토요일에 상상마당에 갔다. 굴소년단, 킹스턴 루디스카, 강산에, 허클베리핀, 문샤이너스로 이어진 공연은 저녁 7시부터 10시 반까지 이어졌다!
강산에를 빼고는 잘 모르던 밴드들 중 맘에 들었던 킹스턴 루디스카와 문샤이너스
문샤이너스는 보컬이 아주 느끼한 춤을 추고 피우던 담배도 혀에 꺼트려버리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반해 그 느낌을 중화시켜주는 착한미소의 베이시스트의 조합이 훌륭한 그룹? 같이간 친구랑 마주보면서 "아 귀엽다.." 질질 침을 흘렸더랬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보기드물게 스카-를 하는 그룹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들어보니 이렇게 신날수가. 생긴건 90년대 아이돌처럼 생긴 말쑥한 보컬이 무대를 휘저으며 귀엽게 노래하고 리듬도 신나고 트롬본이랑 섹소폰, 전자 콘트라베이스 연주도 멋지다. (기타는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와 당황, 같은 팀 맞나?) 덩달아 해피한 기분으로 절로 덩실덩실 춤을 추게 된다. 노래에 취해 춤을 추다보면 나도모르게 관광버스춤을 추고 있는데? 헥 그래도 상관없지 아무도 신경안쓰니까/ 특히 My cotton candy를 부르며 추는 고난도의 팔흔들기는 아 지금도 자꾸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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