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Worry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나기 개꿈 꿈에서. 집에 메뚜기, 귀뚜라미, 사마귀... 이런 곤충들이 너무 많아서 그 중에서 메뚜기만을 골라 냄비에 물넣고 팔팔 끓이는데 메뚜기들이 정말 안타까운 눈을 하고 냄비 난간에 손을 모으고 나를 바라봐서 넘 미안하고 마음이 안좋았다. 그러면서 슬쩍 냄비 뚜껑을 닫아버렸다. 소나기 작업실가서 세시간 정도 있다가 집에 가려고 나섰다. 꾸물꾸물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괜찮을 줄 알고 자전거 타고 막 가는데 망원역 쪽에 다다를 쯤 소나기가 막 내리는 거다. 건물 안에 자전거 세우고 근처 까페에서 핫초코 시켜서 먹었다. 비도 좀 맞고 추워서 (다른 손님도 없고해서) 주인한테 에어컨좀 끄면 안되냐니까 "안돼요. 끄면 너무 더워요." 이런다. 으씨... 다행히 비가 곧 그쳤다. 근데 자전거 타고 오다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