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결혼을왜하려그래
고3때 짝이 되면서 친해져서 지금까지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던 친구, 지금은 내 부탁으로 까페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중인데 올해 결혼을 하려는 모양. 좋아 죽을 것 같은 연인도 위기가 오고 버티기 힘들기 마련인게 결혼생활이라는데... 친구는 결혼 전부터 시들시들한듯하고 시부모님의 영향권 아래 지내게 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그냥 정해진 대로 하려는 듯 보인다.
얘기할 때 같은 자리에 있던 아침(별명)은 "결혼전엔 몰랐는데 결혼후에 시댁에 가보니 내가 그집 종년이 되어 있더라."고 해서 엄청 웃었고, 나도 열심히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았는데...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해도 강하게 반대할 수는 없는, 본인의 선택이니까 뭐라 더 해줄 말은 없었다.
결혼했다가 헤어지는 거,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데 사람들 시선이 안 그렇단다.
나와 다른 남들 시선 무시하는 거, 말만 쉽지 무지 어렵고 서럽다.
친구는 누군가와는 결혼을 해야겠다고 어렴풋이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이미 내려진 결정을 뒤엎는 게 겁이 나는 듯 보인다.
여리고 거절 못하는 성격에다가 주변 친척들이나 엄마의 입김이 영향을 많이 준 듯...
제발 너 하나만 생각했으면.
ㅠ
#2월엔 실직, 그러나 스카우트? 제의ㅠ
웃기다 시급 오천원 알바하고 있는데 까페 처분돼서 파스타 가게로 바뀔 것 같고 새로오는 사장님이 나를 알바로 쓰고싶다고 했단다. 고마워해야...하는 건가 이거..
그제 티비에서 쪽방촌 사는 독거할머니 수도 얼어서 물 길러 멀리 내려가는 모습이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 그런 프로그램 자체가 사람들의 공포심을 더욱 유발하고 돈에 대한 집념을 크게 만드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난 저렇게 되면 절대 안돼... 이러면서. 쳇.
#파우스트보러갈까
고민중. 요즘은 어.쩐.지. 혼자 영화보러가는게 싫다
#과소비
분수를 모르고 마구 써버렸다 어제와 오늘. 자숙해야지.
#온스테이지3호선버터플라이
뭐지이거끝내준다너무좋다 그래서 공연 예매 할랬더니 매진이다. 쩝.
#또 뭐 쓰지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