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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결과

생일축하

happy birth

 


생일이라고 굳이 만나고 싶은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고 집에 일찍가는 건 왠지 생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요즘 꽂힌 페터 한트케의 책과 또 몇권을 구입.
가만히 내려다본 책더미에 찍힌 오늘 날짜가 눈에 들어왔다.
무감각하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쿵' 하고 방점을 찍은듯한 기분이었다.
눈에서 코로 알싸함이 흐르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