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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폭두직딩 타나카

타나카 : 니시다씨.
           저 있잖아요...
           사랑에...
           빠진 건지도 모르겠어요.

니시다 : 사... 사랑에,,,?

타나카 :  계속 그 여자가 생각나고...
          떠올리면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니시다 : 호.. 호오~ ...
            욕구 불만 아냐?

타나카 : 아니에요!

          저도 그런 것 같아서 한 번 빼줬거든요...?
          그런데도 여전히 그 여자가 뇌리에 떠오르는 거예요.

니시다 :.....

타나카 : 책을 읽어도 내용이 머릿속에 안 들어오고.

           바, 방금 찡하고 신호가 왔어요!

니시다 :과... 과연 그럴까-? 그게 사랑인 걸까-?

          한 번 더 빼주는 게 어때?

타나카 :  네엣!?

            왜... 왜 그렇게 사랑이 아닌 쪽으로 자꾸 몰고 가시려는 거죠?


(달 이 보인다)
(잠시 후)
<똑똑똑> <똑똑 똑똑>

타나카 :   니시다씨!
 <드르륵>
니시다 :엉?

타나카 : 떠올랐어요!

니시다 :.... 어? 뭐가?

타나카 :  아니! 그러니까!
            한번 더 빼줬는데도!
            그 여자의 얼굴이!

니시다 :...... 에엑!? 정말?!
          대...대단하구만...
          웬만해선 불가능한 일인데...그건...
         그건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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