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업무적인 압박으로 주말임에도 편히 쉬질 못하고 스벅 같은 데 찾아가 일해야 하는 신세. 오늘도 어서 씻고 나가야하는데 오랫만에 블로그 들어와 봤다. 매일 트위터에만 조금씩 쓰고.(들여다보기는 엄청 들여다보지만)이젠 좀씩 블로그에도 써볼까 싶은데 이전 기록 다 지워버릴까 싶은 마음이 스믈스믈 올라온다. 나름 안정적인 자리에서 일하게 된 것에 감사하지만 숨이 막혀올 때가 있는 걸 보면 오래는 못하지 않을까, 내가 좀 더 마음에 여유를 가지면 되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 남자친구와는 세번째 헤어졌고, 다신 이젠 정말 다신 연락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전화번호도 지웠다. (하지만 다 기억하고 있다.)인스타도 들여다보지 않으려고 지웠다. 계정을 없애는 건 좀 아까워서 놔뒀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쓸쓸한 .. 더보기 착한 welcome to this life. 모래 먼지 날리는 벌판을 달리는 프레디의 모습은 도망이라기 보다는 어떤 갈망으로 느껴진다. 그는 자신이 잃었다고 여겨지는 한 여자로 모든 걸 집중시켜 그 외의 것들은 신경쓰거나 진심을 다하지도 않고 독이나 다름없는 술을 마시고 곳곳에 행패를 부린다. 도와달라는 신호로 해석한 한사람, 마스터. 끝없는 벌판과 바다가 그를 이끌었다. 사람이 각자 자기 아픈 곳은 잘 볼 수가 없는 탓에 쳇바퀴를 돌며 이유를 묻지도 않고 어둠 속에 있게 되는 수가 생긴다. 그에게 해법은 뭐였을까 어쨌건 그는 폭력적이고 화를 못참던 모습에서 변할 수 있었지만 그것 외엔 없었다. 그냥 참고 살아갈 뿐. 그런 그에게 마스터는 마지막으로 말한다. 나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밖으로 나가서 너 자체가 .. 더보기 나쁘다 자꾸만 바보같은 짓을 한 기분이 들게끔 만든다 내가 우스운애가 아니라 그가 너무한거지. 나쁘다 정말. 무신경함. 일주일 간 생각하지 않아보는게 어떻겠냐는 친구의 말에 그러기로 했다. 그래도 요즘은 모든걸 그와 연관시켜 생각해내곤 하는데 그건 뭐 어쩔수 없는 일. 마주칠 일도 만들지 말고 카톡의 사진을 들여다보지도 말고 없는듯 생각해 봐야지. 더웠지만 바람이 불어 견딜만 했고 맑은 하늘이 힘이 됐다. 긴 장마와 무더위, 아련한 마음들로 올해 여름을 기억하게 될까.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사진 엄마한테서 어제부터 전화가 여러번 왔는데 부재중 보고 계속 그냥 놔뒀더니 오늘도 세번은 부재중 전화가. 전화받기 싫은 날이 계속되고 있는 거다. 아무튼. 그래서 전화했다 엄마는 '니가 좋아할 것 같아서...' 막내삼촌을 따라 집까지 들어온 새끼 고양이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이쁘다. 아직은 그냥 귀여운 새끼 고양이. 버틀런드 러셀의 책을 읽고 있는데 지질한 자기 도취형 인간이 나인것만 같아 조금 슬프다. 이석원의 실내인간도 조금 읽었고 존쿳시의 철의 시대도 읽고 있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고장,포기 오랫만에블로그 키보드가고장나서 스페이스가안된다 ㄹ오른쪽자음도안된다 ㄹ오른쪽자음없이 무슨말을쓰지 일단 메인이벤트 * 그사람이 (외사랑이) 어려울꺼란 짐작이있었지만 내가조음상관없다고 잘참고기다리고 조금씩다가가리라고 나름으로는다짐. *ㅏ지만 반응이없는걸보니까 아무리내쪽에서 더먼저다가가고 표*ㅕㄴ*ㅏㄴ다고*ㅐ도... 억지로(?)내가고백을ㅏ고 어렵사리관계를만들게된다그래도, 그가손을뻗더라도, 그가내손을잡아주지안는다면 나는 결국엔 지쳐나갈게분명ㅐ보이는것이다 그러게끝나는건원치안는다 지금보다만이괴로울꺼같다 나는그러게인내심있는편이아니고 안될것같으면체념도잘*ㅐ서. 그리고무엇보다 여리고예민ㅏㄴ그를 잘견뎌내고지켜봐줄수있을지모르겠고 자신이없다 이러는나는겁쟁인가... 나도무지소중ㅏ기때문에 계속마음아프긴실다 지금도그런데 근데나도모르.. 더보기 _엔젤스쉐어 But I would walk five hundred miles And I would walk five hundred more Just to be the man who walked a thousand miles To fall down at your door 켄로치감독의 엔젤스쉐어를봤는데 이노래가두번정도나온다 극중의남자주인공의생각을담은듯 가사가너무귀엽고사랑스럽다 * 우리엄마는 엄마가아빠를더사랑ㅐ서 늘상처받고 손ㅐ였다고 난그러지말라그러지만 아무래도유전인거같다 사랑받는존재가되는거보다ㅏ는사람이되고싶다 500마일을걷고500마일을더걸어서라도~~ 더보기 잠을 설쳤다 좋아한다말은 못하고 외롭다고 얘기만 하면 누가알겠냐마는, 더보기 도착한 날, 그리고 다음날 자정이 넘어 도착했던 vientiane, 이젠 익숙해졌지만 첨엔 참 이국적이라 신기했다 바로 vang vieng으로 갔다. 여행자버스였는데 더워죽는줄 알았다... 첫날 저녁을 먹은 곳. 주인(태국인) 아줌마가 너무나 친절하셨고 경치도 좋았다. 내가 바라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했던 곳이라 기억에 남는다. 사랑스러웠던 고양이. 세상에서 니가 젤 부럽다. 말이 필요없는 맥주 보는 걸로 만족 달콤한 계란 팟타이 머물렀던 방갈로 더보기 이전 1 2 3 4 ··· 20 다음